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최초 개최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최초 개최

2023.05.12 외교부

 

외교부 이도훈 2차관과 영국 외교부 앤-마리 트레빌리언(Anne-Marie Trevelyan) 인태 국무상이 수석대표로 주재하는 한-영국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가 5.12(금)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양측은 미중간 전략경쟁이 가속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상황에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과학·기술협력, 에너지 안보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경제 현안들에 대한 협력방안들을 중점 협의하였다. 이 차관은 한국과 영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과 영국 양국은 각각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고 동 지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바, 인태지역내 양국간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개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 우리 정부는 22.12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 영국은 21.3월 ‘인태지역으로의 전환(Indo-Pacific Tilt)를 발표

 

이번에 한국을 최초로 방문한 트레빌리언(Anne-Marie Trevelyan) 인태 국무상은 우리 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안보, 특히 글로벌 공급망 교란 및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실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조하였다.

 

 

한-영국은 19.9월 브렉시트 이후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신설키로 합의한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논의가 지연되었다가 금번에 1차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 금번 회의는 양측이 세계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압력 등 글로벌 도전환경에 대응하고 상호 호혜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 창출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외교부는 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동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주요 분야별 이행 계획과 협력 현황을 실질 점검하기 위한 국장급 회기간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붙임 1. 트레빌리언 인태 국무상 인적사항

2. 회의 사진

3. 공동성명(영문 및 비공식번역본). 끝.

 

 

 

붙임1

英 트레빌리언 인태 국무상 인적사항

성 명	앤-마리 트레빌리언 (Anne-Marie Trevelyan)
직 위	인도-태평양 담당 국무상 (Minister of State for Indo-Pacific)
생년월일	1969년 4월6일(만 54세) 영국 런던 출생
학 력	옥스퍼드 폴리테크닉 대학
주요경력
	ㅇ 2015.5월	-	현재	보수당 하원 의원
	ㅇ 2017.7월	-	2019.12월	국방부 군비획득 국무상
	ㅇ 2019.12월	-	2020.2월	국방부 전력(Armed Forces) 국무상
	ㅇ 2020.2월	-	2020.9월	국제개발협력부 장관
	ㅇ 2021.1월	-	2021.9월	비즈니스·에너지 청정 성장 국무상
	ㅇ 2021.9월	-	2022.9월	국제통상부 장관, 무역위원장
	ㅇ 2022.9월	-	2022.10월	교통부 장관
	ㅇ 2022.10월	-	현재	외교, 영연방 및 국제개발부 국무상

 

 

붙임2

제1차 한-영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공동 성명

 

Republic of Korea-UK inaugural Senior Economic Dialogue 2023: joint communiqué

Friday May 12 2023, Seoul

 

The Vice Minister of the Republic of Korea (ROK) Ministry of Foreign Affairs, Lee Dohoon, and the UK Minister of State for the Indo-Pacific, Anne-Marie Trevelyan, held the inaugural UK-ROK Senior Economic Dialogue in Seoul on 12 May 2023.

The two Ministers reviewed key areas of bilateral and international economic collaboration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Kingdom noting their shared values and interests, and their desire for increased cooperation.

The ROK and UK reaffirmed their strong commitment to using their voices to uphold and promote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economic system, including free and open trade, and to advance new global trade rules that are fit for the 21st century. Both countries agreed to cooperate to enhance economic security, strengthen the resilience of critical supply chains and to coordinate efforts to address future challenges and build prosperity.

The ROK and UK reiterated the importance of supporting climate-vulnerable and developing countries to obtain access to the funds they need to build climate resilience. They welcomed the signing of the Letter of Intent for the Strategic Development Partnership, with the aim to deepen bilateral development cooperation in the Indo-Pacific region.

The two Ministers discussed the UK’s International Technology Strategy and ROK’s recent policy on 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ies such as AI, quantum, and biotechnology. They shared the view that the two countries could coordinate more closely on 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y policy.

 

The two Ministers agreed to provide their support for the conclusion of the ROK-UK Digital Partnership, which is currently under discussion. They also expressed their hope for the successful operation of intergovernmental channels, including the ROK-UK Joint Committee Meeting on Science and Technology Cooperation, to further enhance bilateral cooperation in the future.

The ROK and the UK agreed to hold regular Senior Economic Dialogues with Ministers from the ROK‘s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UK’s Foreign, Commonwealth and Development Office. These dialogues will be preceded by inter-sessional meetings at director-general level, to explore substantive cooperation and review their implementations.

/ends/

 

<비공식 번역>

 

이도훈 대한민국 외교부 차관과 앤-마리 트레빌리언 영국 외교부 인도태평양 담당 국무상은 2023년 5월 12일 서울에서 제1차 한-영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양 장관은 한국과 영국의 공동가치와 이해, 협력 증진 의사에 주목하면서 한국과 영국, 양자 및 국제 경제 협력의 핵심 분야를 검토하였습니다.

 

한국과 영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포함한 규칙에 기반한 국제 경제체제를 유지·증진하고 21세기에 적합한 새로운 글로벌 무역규범을 발전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양국은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핵심 공급망의 탄력성을 강화하며 미래의 도전과제를 해결하고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조율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과 영국은 기후 취약국과 개발도상국이 기후 회복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재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자 간 개발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전략적 개발 파트너십 의향서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였습니다.

 

양측은 영국의 국제기술전략과 한국의 인공지능(AI), 양자(quantum), 바이오기술(biotechnology) 등 핵심·신흥기술 관련 최근 정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양국이 핵심·신흥기술 정책을 보다 긴밀하게 조율해 나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측은 현재 논의 중인 한-영 디지털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향후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한-영 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 등 정부간 채널의 성공적인 운영을 희망하였습니다.

 

 

한국과 영국은 양국 외교부 차관간 고위급 경제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합의하였습니다. 이 고위급 회의에 앞서 국장급 회기간 회담을 열어 실질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이행 상황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