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의 대한민국 경찰 경위 김재봉 선생님을 6.25 전쟁영웅 선정_국가보훈처

2022년 10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2022.09.30 국가보훈처

​

2022년 10월의 6·25 전쟁영웅 <대한민국 경찰 경위 김재봉> 선정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950년 9월 14일 전남 완도군 약산면 장용리 앞 해상으로 침공해 온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장렬히 산화한 대한민국 경찰 경위 김재봉을 ‘2022년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ㅇ 김재봉 경사(당시 계급)는 당시, 장용리 앞 해상에 대규모 선단으로 침공해 온 북한군 제6사단 대대 병력에 맞서 경찰부대원들과 함께 다음날까지 16시간에 걸친 격전을 펼쳐 적 15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 전사했으며, 이후 경위로 추서됐다.

​

□ 1922년 1월, 전남에서 출생한 김재봉은 경찰에 입문하여 전남경찰국 장흥경찰서에 재직하던 중 6‧25전쟁에 참전했다.

​

ㅇ 이때 전남 서남부 지역에서 유격전을 전개하던 장흥경찰부대는 북한군 진출을 저지하기 위해 완도군 약산도 해안방어 임무를 받았다.

​

ㅇ 장흥경찰서장 심재순 총경은 약산지서에 지휘 본부를 설치하고, 이제국 경감이 지휘하는 장흥 경찰부대원 70여 명과 지역방위군인 호국군 30여 명, 그리고 장흥고등학교 학도의용대를 약산도 해안에 배치했다.

 

 

ㅇ 1950년 9월 14일, 북한군 제6사단은 어둠을 틈타 1,000여 명의 대대 병력과 400여 명의 지방 공비로 약산도를 공격했다.

​

ㅇ 이를 위해 북한군은 인근의 장흥군 옹암리 해안에서 100여 척의 채취선을 동원해 약산면 장용리로 이어지는 부교를 가설한 후 기습공격을 가해왔다.

​

□ 김재봉 경사를 포함한 경찰부대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적 15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정규군의 압도적인 전력에 밀려 후퇴했다. 이 과정에서 장흥 경찰부대는 김재봉 경사를 비롯한 26명의 경찰관과 3명의 호국군이 전사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