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찰영웅’ 강삼수 경위, 이강석 경정, 이종우 경감 선정

‘2023년 경찰영웅’ 강삼수 경위, 이강석 경정, 이종우 경감 선정

2023.10.16 경찰청

​

‘2023년 경찰영웅’ 강삼수 경위, 이강석 경정, 이종우 경감 선정

-경찰영웅의 희생과 헌신 기억하고, 국가와 국민을 향한 뜻 계승할 것

 

 

2023년 경찰영웅으로 6･25전쟁 영웅 강삼수 경위와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다 순직한 이강석 경정과 이종우 경감이 선정됐다.

 

경찰청은 “전국의 경찰관들로부터 공모를 거쳐 교수, 역사 전문가 등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강삼수 경위, 이강석 경정, 이종우 경감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2017년부터 매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경찰관을 경찰영웅으로 선정하여 그 업적을 선양해 왔다.

 

강삼수 경위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산청경찰서 사찰유격대장으로 근무하였다.

 

강 경위는 불과 10여 명의 부대원을 이끌고 지리산 일대에서 항거하던 무장 공비 등과 총 62회의 크고 작은 전투를 치르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무엇보다도, 강 경위는 뛰어난 통솔력과 지휘력으로 매번 자신의 부대원보다 많은 적과 싸우면서도 모두 승리하였다.

 

무장 공비를 소탕하는 등 국민과 지리산을 지켜내는 데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은 강 경위는 화랑무공훈장 및 무공포장을 수상했다.

 

이강석 경정은 경기 수원 출생으로 의경으로 복무하며 경찰과 인연을 맺은 후 1996년 경찰에 투신하였다.

 

2015년 2월 27일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장이었던 이 경정은 ‘총기사고가 발생하였다.’라는 112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직접 출동하였다.

 

 

범인의 총격으로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이 경정은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총격범과 대화하며 현장 진입을 시도하였다. 이 과정에서 범인이 쏜 총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순직하였다.

 

경찰과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여기며 치안을 위해 현장을 직접 뛰어다닌 모범 파출소장 이 경정을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종우 경감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1991년 경찰에 투신하고 30년간 경찰관으로 봉직하였다.

 

강원도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의암호 담당 순찰정장으로 근무하던 이 경감은 2020년 8월 6일 의암호에서 ‘인공 수초 섬이 떠내려간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

 

이 경감은 의암호에서 당시 먼저 전복된 민간 고무보트 탑승자를 구조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접근했다가 경찰정이 전복되면서 순직하였다.

 

경찰과 정부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하는 경찰관이었던 이 경감의 숭고한 업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또한, 2021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대한민국 최초로 이 경감을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하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숙명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위험한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제복인의 희생을 더 존경하고 예우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경찰영웅들의 고결한 희생이 제대로 존중받고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제78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강삼수 경위, 이강석 경정, 이종우 경감의 유가족을 초청하여 경찰영웅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이들을 추모하는 흉상을 세우고, 그 공적을 널리 선양할 계획이다.

 

붙임 1. 2023년 경찰영웅

2. 역대 경찰영웅

​

붙임1

2023년 경찰영웅

 

 

 

붙임2

역대 경찰영웅

선정 영웅			주요 공적	비고
17년	안병하 (28-88)		∙ 강원도 양양 출생, 강원･경기･전남경찰국장 ∙ ’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발포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의 생명을 보호, 민주･인권경찰의 표상이 됨	88.10.10.순직
18년	문형순 (97-66)		∙ 평안남도 안주 출생, 성산포･경남함안서장 ∙ ’50년 제주4･3 당시 계엄군의 처형 지시에 ‘부당함으로 불이행’ 하다며 거부, 278명의 생명 보호	66.6.20.영면
	김학재 (64-98)		∙ 경기남부 부천남부서 형사 ∙ ’98년 강도강간 현장에서 범인과 격투중 흉기피습,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범인 검거하였으나, 순직	98.5.8.순직
19년	차일혁 (20-58)		∙ 전북 김제 출생, 서남지구 2연대장, 충주･공주서장 ∙ 빨치산 2,500명에 포위된 칠보발전소를 전투경찰 75명으로 탈환하는 등 6･25전쟁 영웅	58.8.9.영면
	최중락 (29-17)		∙ 충북 음성 출생, 6･25전쟁 참전, 서울청 강력과장 ∙ ’63･’68･’69년 치안국 ‘포도왕(검거왕)’, 범인 1,300명 검거,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로 ‘수사의 전설’	17.3.24.영면
20년	이준규 (28-85)		∙ 전남 장성 출생, 구례･화순･해남･목포서장 ∙ 5･18 당시 계엄군의 강경 진압 명령에도 ▵발포 금지▵무기 소산 등으로 시민 보호 및 인권 가치 수호	85.11.30.순직
	유재국 (81-20)		∙ 서울 출생, 시흥･용산서, 서울 2기동대, 한강경찰대 ∙ ’20년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여 재수색하겠다며, 한강수색하였으나 교각 틈에 몸이 끼는 사고로 순직	20.2.15.순직
21년	안맥결 (01-76)		∙ 평양 출생, 안창호 선생 조카, 서울여자경찰서장 ∙ 평양 10･1만세 주도, 임시정부 군자금 모금, 만삭의 몸으로 옥고 치루는 등 독립에 기여	76.1.14.영면
	정연호 (77-17)		∙ 대구 출생, 경산･울릉경찰서, 대구수성서 범어지구대 ∙ ‘17년 아파트 9층에서 자살 시도 중인 시민 구조하려 베란다 외벽 통해 창문 접근 중 추락하여 순직	17.12.22.순직
22년	최규식 (31-68)		∙ 강원도 춘천 출생, 용산･종로경찰서장 ∙ ’68년 1･21사태 당시 침투한 무장 공비 31명과 대치하면서 부하들을 지휘하던 중 순직	68.1.21.순직
	정종수 (35-68)		∙ 경상북도 상주 출생, 종로서 수사 ∙ ’68년 1･21사태 당시 무장 공비 31명과 대치하면서 총격전을 벌이던 중 총탄을 맞고 순직	68.1.30.순직
	정옥성 (67-13)		∙ 전남 영광 출생, 101경비단, 강화 내가파출소 ∙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 자살기도자가 바다에 뛰어들자 그를 구하기 위해 따라 들어갔으나 순직	13.3.1.순직

​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