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류 질병 치료 친환경 기술 개발
2023.08.06 환경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어류 질병 치료
친환경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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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식장 어류 질병 예방 및 치료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어, 항생제 내성균 발생 잠재 위험성을 낮추는데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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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2023년 5월 광어, 새우 등 연안 어류 양식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어류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Vibrio spp.)1)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2)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어류 질병 병원균을 표적 숙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3) 2종을 분리하는 데 성공한 이후, 2년간 파지테라피 기술개발을 진행해 왔다.
본 기술을 통해 제작 가능한 생물제제는 현재 양식장에서 어류 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어,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같은 잠재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어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은 어류 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 균 뿐만 아니라 리스토넬라 안귤라룸(Listonella anguillarum)4) 균, 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Vibrio alginolyticus)5) 균 등 다 종의 병원균에 교차 감염이 가능함을 밝혀냄으로써 그 활용도를 높일 수 있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파지테라피 활용 비브리오 균 증식 억제 기술을 2023년 5월 특허로 출원(10-2023-0063349, 10-2023-0063355)하였으며, 실제 양식장 내 병원균 제어를 위한 생물제제 기술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도서·연안에 자생하는 기능성 신종 박테리오파지의 발굴 및 활용과 같은 기술개발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붙임 1. 박테리오파지 사진 및 병원균 감염 능력
2. 용어설명. 끝.
붙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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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오파지 사진 및 병원균 감염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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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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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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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브리오 균(Vibrio spp.): 수생태계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 세균, 이 중, 비브리오 파라헤몰리티쿠스(Vibrio parahaemolyticus), 비브리오 하베이(Vibrio harveyi) 두 종은 어류 집단 폐사 등 양식장의 금전적 피해를 야기한다.
2)파지테라피(Phage therapy):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하여 유해 세균을 제어하는 기술
3)박테리오파지: 박테리아(세균 및 고세균)를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통칭하는 말
4)리스토넬라 안귤라룸(Listonella anguillarum): 주요 어병 원인균으로, 감염된 어류는 피부 및 아가미에 궤양 또는 출혈을 일으켜 폐사를 일으킬 수 있다.
5)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Vibrio alginolyticus): 해수에서 발견되는 어병 원인균으로서 감염된 어류에서 출혈성 궤양,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인체 감염 시 위장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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