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해면 공생 방선균에서 암세포 생장 억제하는 신규 화합물 발견
2023.05.28 환경부
민물해면 공생 방선균에서 암세포 생장 억제하는 신규 화합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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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유방암 세포 생장 억제 효과 높은 물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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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민물해면에 공생하는 방선균에서 추출한 ‘페닐알라닌* 유도체’가 항암,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로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에 2~3% 들어 있음
연구진은 민물해면이 예로부터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과 바다해면의 생리활성이 공생 방선균에서 생산된 물질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국내 민물해면에 공생하는 방선균 연구를 2019년부터 최근까지 수행했다.
* 동의보감에서 민물해면을 말린 것을 ‘자초화’라고 부르며 비뇨기과 질환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
그 결과, 방선균에서 발견된 ‘페닐알라닌 유도체’의 화학 구조식을 밝혀냈으며, 이 신규 화합물을 전립선암과 유방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높은 생장 억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식중독 균주에 대한 항균 효과 및 항염 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민물해면의 약제 효과와도 비슷하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월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 출원한 신규 화합물은 인체 필수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구조가 유사하여 식품 및 의약외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출원 특허: 민물해면 분리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MS-62 균주 유래 신규 화합물 및 이의 용도(출원번호: 10-2023-0033054, 23년 3월)
정남일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페닐알라닌 유도체’가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1. 방선균 및 민물해면 분리 신종 설명.
2. 민물해면 설명.
3. 주요 연구결과. 끝.
붙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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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균 및 민물해면 분리 신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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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선균
○ 토양·식물체·동물체·하천·해수 등에 균사체 및 포자체로 존재하는 미생물로 세균의 방선균 문(Phylum)으로 분류된다. 세포의 크기가 일반 세균과 비슷하나 세포들이 마치 곰팡이의 균사처럼 실 모양으로 연결되어 발육하며 그 끝에 포자를 형성한다. 토양 중 방선균은 각종 유기물의 분해, 특히 난분해성 유기물 분해 기능을 갖고, 항생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 민물해면 분리 신종 Micromonospora sp. nov. MS-62
○ 민물해면 분리 균주인 M. sp. nov. MS-62는 16S rRNA 유전자 분석 결과, 최근연종인 M. humi 균주와 99.7%의 유사성을 보였다. 최근연종과 전장유전체를 비교 분석한 결과 ANI (average nucleotide identity) 92.7%와 dDDH (digital DNA-DNA Hybridization) 48.9%로 나타나 신종으로 추정된다.
※ 신종 기준은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최근연종과 ANI 95% 이하, dDDH 70% 이하
그림. M. sp. nov. MS-62 주사현미경 사진(SEM)
![](https://blog.kakaocdn.net/dn/b9zHaG/btshCfsZmEu/g0VzW0PH1YUx0juTyGZCCk/img.png)
붙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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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해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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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 명: Spongilla lacustris
· 채집지: 전북 무주(금강)
· 생태적 특성: 바다에 살던 해면류 중 민물에 적응한 것으로, 수심 2∼5 m에 있는 나뭇가지·물풀·교각·자갈 그 밖의 다른 물체 위에 퍼져 있다. 약 150종이 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https://blog.kakaocdn.net/dn/s2Kuo/btshE0I3lnn/uEHRGeIWDnknragGL0mA9k/img.png)
붙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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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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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해면에 공생하는 방선균 M. sp. nov. MS-62가 생산한 신규 화합물(페닐알라닌 유도체)의 구조
![](https://blog.kakaocdn.net/dn/NXxdZ/btshzzTE9Gf/98ylEb4GkBnlzhgJ3HaEjK/img.png)
□ 신규 화합물의 암세포 억제 활성 평가
![](https://blog.kakaocdn.net/dn/yt012/btshKRLyETj/huX7LqCoVAsA41xGDtuwS0/img.png)
그림. 신규 화합물의 처리 농도에 따른 암세포 생장 억제 효과
○ 신규 화합물은 전립선암(IC50 = 30 µg/ml), 유방암(IC50 = 40 µg/ml), 대장암, 간암, 폐암 세포의 순서로 생장 억제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피부암종인 흑색종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암세포에 따라 특이적인 억제 효과를 보였다.
※ IC50은 특정 억제 물질(예: 약물)이 시험관 내에서 생물학적 과정을 50% 억제하는데 필요한 양을 나타내는 정량적 측정값으로 IC50이 낮을수록 억제 효과가 우수함
□ 신규 화합물의 항생제 내성 병원균주 항균 활성 평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최소 생육 억제 농도(MIC)
병원성 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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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Bacillus cereus
CCARM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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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CCARM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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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포도상구균
Staphlyoccus aureus
CCARM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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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생육억제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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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µ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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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µ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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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µg/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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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화합물의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균 활성(MIC*) 평가 결과, 식중독균(62.5 µg/ml), 녹농균(500 µg/ml), 황색포도상구균 (125 µg/ml)에 대해 항균 효과를 보였다.
* MIC: 최소생육억제 농도(minimum inhibitory concentration)・
□ 신규 화합물의 항염 활성 평가
![](https://blog.kakaocdn.net/dn/FtLhu/btshHNo0X5y/SLyVyZWNlYU4FFoLKSYD90/img.png)
○ 신규 화합물은 염증이 유도된 대식세포(Raw264.7)에서 면역 작용을 조절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산화질소(Nitric oxide, NO)의 생성이 처리농도에 따라 최대 30%까지 억제하는 항염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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