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도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 역대 최대 386억 달러
'23년도 우리나라 기술무역 규모 역대 최대 386억 달러
2025.04.29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2023년도 기술무역통계」(연구수행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결과를 발표하였다.
’23년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수출+도입)는 역대 최대 규모인 38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억 4천 7백만 달러(10.8%↑) 증가했다. 기술무역수지비(수출/도입)는 전년(0.78) 대비 0.06p 상승한 0.84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76억 4천 8백만 달러, 기술도입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09억 5천 2백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단위: 백만 달러)
주) 2014년도부터 기술수출액 산출방식이 기존 기업대상 설문조사에서 한국은행 외환거래자료 분석방식으로 전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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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추이(2010년~20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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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특징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무역 규모가 143억 7천 5백만 달러(37.2%)로 전년도 1위였던 정보·통신 산업(124억 9천 1백만 달러, 32.4%)을 넘어서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계 산업은 기술무역규모가 23.4% 증가하였고, 건설 산업은 규모는 작지만 기술무역수지비가 4.56으로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 산업의 경우 기술수출이 52억 8천 3백만 달러(29.9%)로 전년 대비 28.9% 증가해 기술수출 증가액의 약 절반(48.8%)을 차지했고 기술도입은 90.9억 달러로 10.1%가 증가했다. 전기·전자 분야의 경우 대기업*이 기술수출 및 도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전기·전자 산업 대기업 기술수출 : (’22년) 37.8억 달러 → (’23년) 48.9억 달러, 전기·전자 산업 대기업 기술도입 : (’22년) 76.6억 달러 → (’23년) 84.8억 달러
정보·통신 산업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산업으로 기술수출이 68.1억 달러(38.6%)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기술도입은 56.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감소하여 기술무역수지는 11억 3천 2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기술도입 감소는 중소기업의 기술도입 감소(37.5%↓)*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정보·통신 산업 중소기업 기술도입 : (’22년) 16.9억 달러 → (’23년) 10.6억 달러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기술수출 증가폭(23.9%↑)이 기술도입 증가폭(16.3%↑) 보다 커 수지 적자가 개선되었다. 중소기업은 기술수출(18.7%↑)은 증가, 기술도입(23.7%↓)은 감소하여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중견기업은 기술수출이 감소(2.3%↓)하고, 도입은 증가(8.6%↑)하였다.
< 기관유형별 기술무역 추이(2023년) >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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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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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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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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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무역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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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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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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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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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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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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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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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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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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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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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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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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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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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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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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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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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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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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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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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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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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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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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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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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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0
|
2,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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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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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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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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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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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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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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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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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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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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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교육기관, 비영리기관을 포함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기술수출국 및 기술도입국 이며, 기술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기술수출 증가량(6.9억, 15.4%↑)보다 기술도입 증가량(12.8억, 18.7%↑)이 더 커 기술무역수지 적자 폭이 다소 증가했다. 대(對) 미국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소해 왔으나, 2021년부터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 대(對) 미국 기술무역수지 : (’21년) -38.0억 달러 → (’22년) -23.5억 달러 → (’23년) -29.3억 달러
중국은 전년도 흑자 규모 1위인 베트남을 넘어 2023년 기술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기술수출이 증가(7.0%↑)하고 기술도입은 감소(42.7%↓)하며 기술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하였다. 이는 중국 전기·전자** 산업의 기술도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대(對) 중국 기술무역수지 : (’21년) 22.3억 달러 → (’22년) 8.1억 달러 → (’23년) 17.6억 달러
** 대(對) 중국 전기·전자 기술도입 : (’21년) 3.9억 달러 → (’22년) 11.1억 달러 → (’23년) 4.6억 달러
이번 기술무역통계는 세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점진적으로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지난 10년간(2013년→ 2023년) 우리나라의 기술무역 규모는 189억 달러에서 386억 달러로 약 2배 성장했으며 수지비는 0.57에서 0.84로 개선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무역 규모의 성장세는 우리나라의 국제 기술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적 협력망 구축과 함께 국가전략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적극 지원하여 연구개발 성과 기반의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참고 ]
2023년 기술무역통계는 우리나라 기술수출 거래(5,607개 업체, 59,344건)와 기술도입 거래(6,141개 업체, 41,962건) 실적을 토대로 기술무역 규모와 구조를 분석한 것으로, 관련 보고서는 4월 30일(수)부터 과기정통부 누리집(www.msit.go.kr)에서, 통계는 5월부터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